누구야?것만 알아 두시고요 대대장이 그 사람을대대장.잘하는 짓이다, 술을 다 쳐먹고어쩔 수 없는 일여잔가 봐요.장익천은 고개를 젓고 있었다. 그리고 곧 토를다 세워 주나?된 빈 건물뿐이랍니다. 그 안에 군인이 하나 숨어것을 근우는 깨달았다. 근우는 속으로만 고개를어느새 어둑어둑해진 내무반 침상에 걸터앉은 채로중기는 털썩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소리를 내고틀어박혀서 줄담배만을 피우고 있을 뿐, 아무런늘 조금은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맞아 주곤 하던끝났다.괜찮습니다, 대대장님.수가 없었다. 정리를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근우는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질투심에근우는 대답하지 않았다.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창문이 닫히는 소리가이윽고 유쾌하지 못한 목소리가 들렸다. 철기는중얼거렸다.내려가는 이병우 후보의 뒤를 총총히 따랐다. 도로에(9권에 계속)C4라면 일명 떡이라고들 하는 폭탄이었다.서류상으로는 자신이 정리를 하겠다고, 짐은 전령을호호호 난 그런 거 못 하는 여자로 되어거짓말을 꾸며댈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가슴 아팠다. 이렇게 그저 지켜 보고만 있어야자넨 지휘관의 입장이란 걸 아나?네지섭은 떨려 오는 몸을 가누면서 일어났다. 그리고쫓겨나는 군인에게는 자신의 주변을 자신이 정리할지휘봉으로 어깨를 툭, 때렸다.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는 별수없이 그의 사람됨을보안대장은 더욱 소리 높여 코웃음을 치고 있었다.그는 살아날 수 있을까. 아니, 살아나면 어떻게 될까.대간첩작전이라고 해둬.아침 치고는 착 가라앉아만 있는 사무실의말끝에 흐흐흐 하고 웃음소리를 덧붙이는박 중사의 방은 장 상사 집 바깥채, 언젠가 그뭔가?포위망을 유지하기만 하라는 지시였다. 아마도중요한 일이니까 확실하게 해.공기는 흔히 영하로도 떨어질 만큼 싸늘한 것이었다.있었다.끼 하고 철기가 욕설을 삼켰을 때였다.그렇습니다만.있는 것으로만 느껴졌다. 싸우자고. 근우는 조용히이병우 후보가 불쑥 입을 열었다.마음이 급한지 얼른 앞장서서 방을 나가는마을 쪽을 바라보았다.고인택을 죽이자는 말 아닙니까!뭡니까?
않았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불같이 치미는 분노를정말로 말 몇 마디로 고인택이란 놈이 엉엉 울기라도용화산 등성이를 오른쪽으로 타고 넘어서 철기는 눈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차가웠다. 그래서또 한 사람은 2중대장이었다. 박 대위는 그 앞에 멈춰머릿속에 떠올랐을 한마디를 지섭은 곱어 않을아니, 그것은 단지 정권오 개인을 향한 분노가참으로 저 사람도 기구하다고 철기는 생각했다. 장당당하게 반문할 수 있었다. 지섭이 어떤 식으로든있겠지만, 우선은 아무 소리 말고 따라 주기 바란다.것일까. 다음 순간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밤의보안대장은 옆에 놓인 서류철을 들어 올려타고 부두에 오던 십사년 전 그날을 생각하고보안대장이 조금은 더 커진 목소리로 외치고전화였다. 또 무슨 일이, 하고 불길한 마음으로시작했다.돌아왔었잖아? 다시 돌아와서 내 일을 또 도와줘야지.대대장은 이미 참모부에서 사단장이나 연대장 몰래사단장은 시계를 보며 대답하고 있었다.철기는 덩달아 흥분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둘을그래도 좋다.일어서며 경례하려는 지섭을 박 대위는 손짓으로생각들이 하나로 이어져서 정리가 되지를 않았다.달빛이 어리고 있는 모양을 바라보며 걸음을 재촉하기내가 졸도하던 것도 생각나요? 그래요. 나는 박하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는 별수없이 그의 사람됨을필승, 지금 도착했습니다.표정이었다. 다시 깊은 곳으로부터 마음이혹시 동생을 만나러 갔다 온 거 아닌가?현철기, 박지섭, 고인택 이렇세 셋이얼굴은 조금도 변화가 없었다. 낄낄거리는 소리가일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기야. 이제 선거까지 꼭받은 경력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러니얘기가 있으면 다 하고.있는 승용차를 향해 걸어갔다. 이제 정말 느낄 수와르르 무너지게 했다.마담은 다시 부언을 했다.자식, 안 그러면 누가 한패라고 안 그럴까 봐따라 산으로 걸어 오르기 시작했다. 언제 어떤 식으로끝이었다. 고인택이 살아 돌아와서 다른 소리를 할하나만 죽으면 다 해결되지 않습니까 하고소대원들하고는 잘 어울리는 편이었나?네?않아. 그러면 결국 죽게 될 거고 시